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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와이프가 좋아하던 

로데오거리 초입 떡볶이집 있던 자리에 

어느새 만복순대국 생기고 

코로나도 무사히 헤쳐나가고 

24시간 순대국집의 위용을 떨치는 곳 

혼밥하는 사람들도 많고 

24시간이라 종종 와이프랑 가는데 

고기의 양이 무지막지 많고 정말 맛있다 

모든것이 빠르게 사라지는 목동에서 

꽤나 오랫동안 승승장구하는 집 

앞단지에 김둘레 순대국없어져서 

얼마나 슬퍼했던가 ㅠㅠ 

7단지 인근이라 멀긴해도 

주차도 빡세지않고 아무때나 와도 

참 정겹고 맛있는 느낌! 

가격은 9천원 만원에 형성되어 있는데 

고기와 부속이 진짜 먹어도 먹어도 끝이없고 

정말 속이 확 풀리는 맛 

잡내없고 맛있는 순대국 

와이프는 김치찌개를 잘먹는데 

고기킬러라 고기가 잔뜩 든 김치찌개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먹는거 보면 

아주 맛있게 먹어서 내 기분도 좋고 

든든한 국밥한그릇 먹으며 

연애때 팔레드고몽 메종드라카테고리 

이런곳만 좋아하던 와이프가 

야무지게 잘 먹는거 보면 신기 

한국인은 역시 밥심이지 

배부르게 한끼먹고 

배 땅땅 뚜드리며 

함박웃음 짓고 산책하는 

사랑하는 날들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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