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목동현대백화점 식품관 여왕떡볶이 & 유부로, 동네 백화점 마실

가성비만 좋아하는 것 같지만 

아내가 향기로운 자스민 고객임

백화점 가는 것을 좋아해서 

백화점에만 맡겨놓으면 행복해하는... 

현대백화점의 마케팅에 이마를 탁 쳐본다 

지하 스포츠 매장에 윌슨이 있어서 좋은데 

테니스 채 하나 새로 사고 공도 삼 

송지오옴므, 지하 1층에 준지랑 마주보고 있는데 

솔직히 준지의 디렉터를 별로 안좋아함... 

비스포크 까지는 아니더라도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살아있는

정통의 디자이너인 송지오를 더 선호하는 편 

파리에서도 매장이 생겨서 더더욱 관심이 가고 있음

 

자수의 퀄리티가 너무 좋은데 

제발 뒷판에 천 좀 덧대어주었으면 좋겠다 

가끔 자수 안쪽이 따갑게 느껴져서 

그게 조금 아쉬운 송지오 옴므 ㅠㅠㅠ 

그외에는 정말 시즌마다 

매번 예쁜옷이 있어서 꼭 가서 구매하는 편 

송재우 디렉터가 브랜드 전개를 잘하는데 

착용했을때 편의 한번더 다가가 주었으면 함 

세일중인 탠디

이거는 진짜 너무 디자인이 실망스럽다

아내도 이거 세상에 무슨 고터에서 팔거 같다고... 

아내가 좋아하는 2층 컨템포러리에 가서 

미우미우 구두를 샀다 

사실 이것도 예쁜지는 모르겠으나

아내가 사고자 하면 사야지 

오늘은 쇼핑이 짧아 좋았음 

마감세일이 시작되어서 

싸게 업어온 유부로의 유부초밥

명란이 너무 비리고 나머지는 맛있었음

마감세일엔 뭐든지 이득으로 느껴지는 매직

아내가 좋아하는 여왕 떡볶이 

부산식의 꾸덕한 스타일인거 같은데 

매번 사온다 마감세일때는 정말 저렴한데 

마감세일이 아니면 비싸다고 느껴지는 

1인분 7천원짜리 떡볶이 

푸드코트에서 이거 먹고 있는 테이블 많아 

확실히 맛집이라고 인정되는 바 

야끼만두가 상당히 맛있고 

순대도 꽤나 맛있다 

특히 판매하는 엄마들이 정말 친절하셔서 

지나가다가 눈마주치면 왠지 사와야 할 것 같다 

아내가 기분이 나쁘고 기운이 없다면

백화점 카드를 만들어주고 

백화점으로 보내보시라 

만사형통이라고 보면 된다 

 

등급이 오르면 공짜 커피도 나오고 

문화센터 등록해서 교양도 쌓고 

7층 보타닉 카페에서

친구들이랑 수다떨고 

헬스다니고 쇼핑하고 

가정의 평화는 백화점에 다 있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