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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목4동 보건소 가는길 언덕에 

버터그라인드라고 스콘전문점이 있는데 

아내가 너무너무 좋아해서 

이 근처 사는 친구들이 많은데 

항상 친구들 집만가면 

시켜먹자고 아주 난리~  

하나씩 자기가 좋아하는거 각자 고르고 

(그래봤자 남자들은 한조각만 떼먹고 모두 와이프가 먹음)

여기는 항상 이렇게 토끼 스티커를 붙여 주는데 

작년에 발렌타인데이에도 이 디자인이었던거로 기억함

시즌마다 다채로운 토끼 스티커 보는 재미가 있다 

사진으로는 작아보이는데 남자 손바닥 만한 

대왕 스콘에 설탕결정과 다크초콜렛이 듬뿍 

많이 달지 않으면서도 버터 향이 많이 나고 

밸런스가 정말 좋은 겉바속촉 스콘 

목동에서 제일 맛있는 스콘집이다 

신메뉴 초코찰떡파이 

시즌별로 출시되었다가 들어가는 

수제 디저트들 한번씩은 먹어봐야 한다며 

아내가 원픽한 찰떡파이 

쫜득쫜득하고 초코가 다크초콜렛이라 

고소하고 찐한 초코에 호불호 없을 듯 

여기 사장님은 정말 맛천재라고

아내가 호들갑 떠는 모습이 꽤나 볼만함ㅎ 

대망의 에그스콘 

에그타르트 같은 맛인데 

홍콩 에그푸딩빵 같은 필링에 

겉에 파이지가 스콘이라 

고소함이 남다른... 

정말 완성도 높은 에그스콘 

에그타르트나 푸딩을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먹어봐야 할 것 같다 

전반적으로 스콘이 많이 달지 않고 

굉장히 버터리한데 느끼하지도 않으며 

크기고 크고 모양도 예뻐서 

선물하기도 너무 좋다 

아이스커피도 산미가 없고 엄청 진하게 와서 

친구집에서 셋이 나누어 먹고도 남아서 

내가 집으로 가져와서 다음날 또 먹었음 

 

7500원에 1리터 커피인데 물탄맛 아니고 

찐으로 진한 커피라

여기는 과연 많이 남을까 싶다 

1리터 아메리카노 정말 대추천 

 

가끔 아내를 위해서 직접들러 포장을 하는데 

여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시고 

정직하게 장사하는 것 같아서 

믿고 자주 사먹고 선물도 많이 하고 있음 

 

목동에서 버터그라인드

현대식품관 입점초청되면 좋겠다고 

아내가 매번 백화점갈때마다 이야기하는데

파리공원쪽이나 오목교쪽 

우리 집에서 조금 가까운 곳에 생기면

정말 너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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